장기 캠페인에서의 탐사자의 죽음이 어떨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다가 캐릭터한테 가상인터뷰 걸어봤는데, 페루편이랑 미국편이랑 대답이 달라서 재밌네.
버나드 딘 가상인터뷰(시점은 각각 시나리오 중간즈음)
Q. 이번 모험에서 죽을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버나드(페루): 어떡하긴...죽으면...죽는 거겠지? 어차피 사람은 다 죽어.
버나드(미국): 어...그...어쩔 수 없는 상황이란 게 있겠지만...나 지금 죽기는 좀 곤란한데...해야 하는 일이 있어서...근데 확실히 위험하긴 하더라, 음.....개죽음만은 아니었음 좋겠네...
Q. 이왕 죽는다면 이렇게 죽고 싶다!!라는 버킷리스트? 희망사항? 있으실까요?
버나드(페루): 어이없이 황당하게 죽으면 좋겠네. 깔끔하면 더 좋고.
버나드(미국): 다른 사람들을 잘 살려내고 효과적으로 적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죽음이라면 괜찮을지도...혹시 내가 너무 많은 걸 바라나? 하지만 희망사항이니까...말은 해보는 거지.
Q. 평소에 간지를 많이 신경쓰는 것 같았는데 간지나는 희생씬같은 건 필요없나요?
버나드(페루): 죽으면 끝인데 뭘 번거롭게...
버나드(미국): 딱히.
Q. 세상에 남은 미련은 없나요?
버나드(페루): (잠시 생각해본다) 딱히?
버나드(미국): 잭슨의 원수를 못 갚고 죽는다면 아무래도 아쉽지...게다가 그가 맡겨버린 일도 있어서(Q. 잭슨의 유지 말고 다른 미련은?) (잠시 생각해본다) 딱히 없으려나? 잘 모르겠네.
Q. 님만의 아시리파씨가 생겨야 한다는 의견이 있던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버나드(페루): No.
버나드(미국): 그런 끔찍한 소릴.
Q. 님이 만약에 큰 실수를 해서 다른 탐사자들이 위험에 처하면 어떨 것 같나요.
버나드(페루): (뒷통수를 긁으며) 미안하지...면목없고...아마 일부러 그런 건 아니겠지만 변명이...뭔 소용이 있겠어...
버나드(미국): (식은땀을 흘리며) 벌어진 일은 어쩔 수 없겠지만...최선을 다해서 수습...할 수 있으면 좋겠네...그런 일은 안 일어나는 게 제일이지만......조심하겠습니다.
Q. 유언으로 하고 싶은 대사가 있다면?
버나드(페루): (스포일러로 검열됨)
버나드(미국): (페루편과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