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1화 꽉 끼는 로베르트 무질의 독일어 해석
<481>
'생전의 유고'에 나오는 내용
로베르트 무질은 이렇게 썼다.
"niemand in aller Welt kann seine Gedanken von der Art befreien, in der seine Zeit das Sprachkleid trägt"
= 사람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그들이 사는 시대의 언어의 틀에서 완전히 벗어나 표현할 수 없다.
"Kein Mensch weiß darum, wieviel er von dem, was er schreibt, auch genau so meint”
= 사람들이 자신이 쓰는 말이나 글이 자신이 진정으로 의미하는 바와 얼마나 일치하는지 완전히 알 수 없다.
"beim Schreiben verdrehen die Menschen beiweitem nicht so die Worte wie die Worte den Menschen"
= 사람들이 글을 쓸 때 단어들을 마음대로 왜곡하지 않지만, 오히려 단어들이 사람들을 왜곡한다.
"Regardless of whether I formulate this thought in English, Français oder Deutsch, stelle ich fest, dass es mir unmöglich ist, die Essenz meiner Gedanken direkt zu extrahieren"
= 어떤 언어로 이 생각을 표현하든지, 생각의 본질을 직접적으로 추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Ach, 아니면 soll ich es so ausdrücken, um meinen Gedanken vollständiger Ausdruck zu verleihen: Es bleibt eine unüberwindliche Unmöglichkeit, dessen Essenz aus den Windungen des Geistes zu extrahieren"
= 다른 방식으로 표현해 보려고 하지만, 여전히 그 본질을 마음 속의 복잡한 생각에서 추출하는 것은 극복할 수 없는 불가능함으로 남아 있다.
<요약>
1) 무질은 우리의 사고와 표현이 언어와 밀접하게 얽혀 있으며, 우리는 언어의 틀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음을 강조하고 있으며, 언어는 단순히 생각을 전달하는 도구가 아니라 우리의 사고를 형성하고 제한하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함.
2) 따라서 우리가 어떤 언어로 표현하든지 간에 우리의 생각을 완전히 정확하고 본질적으로 전달할 수 없기에 이로 인해 인간의 사고와 표현에는 항상 불완전함이 존재하며, 이는 언어와 사고의 복잡한 관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는 것을 내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