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조 학원물 미연시(미소년 미소녀 연전 시뮬레이션)au... 배경이랑 인물 소개 정도로 설정을 적어옴... 일부러 좀 돋는 감성으로 써봣음... 재밌다... 또 설정놀음 잔뜩 할 듯
미연시(미소년미소녀 연전 시뮬레이션)au...
대충.. 사립울트라슈퍼파워고등학교 줄여서 울슈고(네이밍 센스가 바닥남)
대충 학교가 세서0임... 그 시설만 해도 그야말로 하나의 세계(라는 느낌)
학교 이름값에 걸맞게 다니는 학생들도 보통이 아닌 편이었고 입학 절차부터 까다롭다고. 그런데...! 그런 울슈고에 1학년도 아니고 2학년 전학생이 온다고 해서 전교가 떠들썩해진 것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블레이크.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이 울슈고에 전학 오게 된 그는 성실하고 섬세한 남학생으로... 입학 요건은 충족한다는 듯 했다. 그 입학 요건이란!? 바로 일정 수준 이상의 격투기술이었다. 장르 불문. 규칙 없음. 그냥 어떻게든 잘 싸울 수만 있다면 오케이! 그렇게 모인 학생들이 서로 경쟁하는 학교가 이 울슈고였다...
이 학교는 왜 겉은 멀쩡한데 입학 요건으로 이런 걸 걸어서 이런 학생들을 모은 걸까... 블레이크는 맘이 불편했지만 그래도 일단 다니게 되었으니 허투루 다닐 생각은 없었다. 과연 블레이크는 무사히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까!?
인물 세팅
블레이크 - 주인공. 2학년. 전학생. 왼쪽 고정
기본 정보는 상기 기재됨
100퍼센트 맞춤으로 제작되는 울슈고의 교복이 아직 나오지 않아서 예전 학교의 교복을 입고 다닌다. 그래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색채가 있는 조끼나 마이 등은 두고 셔츠에 바지 차림으로 다니고 있지만 오히려 흑과 백이 반대라 더 눈에 띌지도. 싸움을 걸면 일단 당황하긴 하지만 싸울 준비는 항상 하고 있었단 듯이 머리두건을 꺼내 쓴다.
블로섬 - 선도부장. 2학년.
그 울슈고에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정과 싸움에서 이기는 실력까지 갖춘 학생들이 모인 선도부의 부장. 매일 아침 일찍 교문(학교 입구x 교내 교육동 입구o)에 우뚝 서서 등교(집에서x 기숙사에서o)하는 학생들을 지켜본다. 싸움과는 별로 연이 없어보이는 엄친딸 스타일이지만 소문에는 선도부원 전부가 한 번에 덤벼도 승산이 없을 실력이라고 한다.
스스로를 표본 삼을 수 있을 정도로 교복의 하나부터 열까지를 모두 갖춰입고 있다. 자켓 카라의 뱃지는 선도부장에게 주어지는 뱃지로 시력이 충분히 좋다면 뱃지만으로도 블로섬을 알아볼 수 있다. 물론 트레이드 마크인 머리 위의 리본을 못 알아볼 사람은 교내에 없다.
브릭 - 1짱. 2학년.
울슈고에 비공식적으로 다수 존재하는 불량아들의 서클 전부가 인정하는 울슈고 불량아들의 짱. 덕분에 여타 잔잔바리 같은 불량아들과 달리 선도부 이외의 사람들도 다들 브릭을 주시하고 있다. 그런데도 평소 위치를 특정하기가 힘들다는 듯. 어째서인지 학교에선 꽤나 얌전한 편이지만 만약 학교 밖에서 그를 마주치면 목숨도 보장할 수 없다는 소문이 있다.
새빨간 후드티에 사제 체육복 바지, 긴생머리로 복장과 두발 규정이 없던 학교라도 규정을 만들 정도로 파격적인 차림을 하고 있다. 울슈고에서도 복장 불량에 해당한다. 트레이드 마크는 뒤로 돌려쓴 모자로 역시나 복장 불량에 해당하는 사항이다. 매일 어떻게 등교하는 건지 의문스러울 정도.
버서크 - 전교 학생회장. 2학년. 최종보스
자타공인 모범생으로 1학년을 보내고 2학년이 된 후 회장 선거에 출마하여 정석적인 방법을 써 큰 어려움 없이 당선된 전교 학생회장. 그러나 그 실체가 천천히 드러나고 있었다. 모범생도 아니고 다른 학생들을 존중하지도 않으며 사실은 가학과 지배 행위를 즐기는 전투광이라는 버서크. 과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버서크의 계획이었던 것일까?
교복은 블로섬 못지 않게 전부 갖춰입고 있지만 트레이드 마크로 어지럽게 펼쳐진 아주 긴 리본을 머리에 4개씩이나 달고 있다. 복장 규정에 어긋나는 부분은 아니다. 자켓 카라에 학생회 임원 뱃지와 학생회장 뱃지까지 총 2개의 뱃지를 달고 있다. 뱃지 2개는 버서크가 유일하니 뱃지만으로도 알아보기 쉽다.
보스 - 구 1짱. 3학년.
입학하자마자 1학년은 물론이고 2, 3학년 서열까지도 전부 뒤엎었다는 전설의 선배지만, 이젠 전부 옛날 이야기라고 치부해버리는 피폐 고3이 되었다. 사실은 몇 년을 꿇었다든가 술 담배 등 안 해본 게 없다든가 조직 후계자라든가 하는 소문이 무성하다. 고3들은 다들 바쁘고 건물도 전부 분리되어 있어서 사실상 다른 학교인 수준이라 마주칠 일이 없을 텐데, 수상하게 자주 보인다.
교복은 셔츠에 넥타이, 하의까지만 갖춰입어 복장 규정의 커트라인에 걸치는 상태다. 하지만 사실 고3은 배려 차원에서 굳이 잡지 않는다. 추워보이지만 자켓은 잃어버렸다고 한다. 돈 아까워서 새로 맞추지는 않는다는데, 아무래도 아직 찾고 있는 모양이다. 1짱 시절엔 페도라를 쓰고 다녔다고 한다.
+) 24. 2. 7.
그들의 과거...
블로섬
학생회장 버서크와 어릴 적부터 알던 사이로 버서크의 계획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다행히 블로섬 본인도 울슈고에 입학할 능력은 충분했기 때문에 직접 울슈고에서 버서크를 저지하고자 했다. 그 첫발은 내년에 있을 회장 선거였다. 잘 알고 있었으나...
우연인지 뭔지, 학년이 바뀌며 불량아들의 세력에 비해 그들을 선도할 선도부의 세력은 너무 약해져서 (단순히 동아리가 아닌데도) 폐부까지 생각을 해야하는 상태라는 이야기를 들은 블로섬은 결국 선도부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 선도부도 학생회의 일부였기 때문에 회장 선거엔 출마하지 못했다. 그래서 블로섬은 선도부에서 부장 자리를 먹고 부원들이라도 훈련시키며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다. 버서크의 계획을 막을 패를 찾으며...
브릭
처음에는 단순히 전국에서 싸움 좀 한다는 애들은 전부 울슈고에 모인다니 안 갈 수가 없다고 생각했을 뿐이었다. 입학 절차를 하나하나 밟는 것부터 학교 생활에 적응하기까지, 남들은 힘들다는데도 브릭에겐 껌이었다. 그래서 좀 자만했을지도 모른다.
보통 사람들은 브릭이 불량아들 중에 짱을 먹었다는 것까지만 알지 그 이후는 모른다. 그 싸움은 비밀리에 치러졌으니까.
그는 불량아들 중에 짱이 아니라 전교에서 짱이 되길 원했다. 그래서 불량아가 아닌 애들 중에 제일 강하다는 애를 찾았다. 하지만 그런 애들은 서열 정리가 전혀 안 되어 있었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고민하던 차에, 당시 한창 모범생 컨셉을 유지하고만 있던 버서크가 먼저 그를 찾아와서 말했다.
“지금 우리 학교에선 내가 제일 강할 텐데, 나랑 싸워볼래? 네가 이기면 넌 우리 학교 짱이 되는 거고, 내가 이기면 너는 내 부하가 되는 거야. 어때?”
브릭은 버서크의 제안을 수락했고... 패배했으며, 비밀리에 불려다니는 처지가 되었다.
버서크
울슈고 이사장의 딸로 태어난 버서크는 아주 어릴 적, 아니, 그래… 처음부터 울슈고가 자신의 것이 될 거라 생각했다. 학교 시설 뿐 아니라 그 안의 교직원들, 다른 노동자들, 학생들까지도... 버서크의 통제욕은 그때부터 싹 트고 있었다. 그에 이어 하고 싶은 일과 해야하는 일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 것도 아주 오래 전부터 해왔다.
하지만 이렇게나 버서크의 마음에 드는 지금의 울슈고를 만든 것은 분명 이사장인 플루토늄이었다. 이 학교가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때마다 버서크는 어딘가 찜찜하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보스
보스는 인생이 후회하는 일투성이였다. 그 중 가장 많이 후회하는 일은... 친동생을 남겨두고 고아원을 탈출한 일이었다. 겨우 한 살 어리고 형을 졸졸 따라다니는 착해빠진 동생이 그땐 뭐가 그리 성가셨는지.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서 보스는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고 다시 고아원에 돌아가봤지만 동생은 이미 입양 갔다는 소식만을 들을 수 있을 뿐이었다.
만약 네가 내 성질을 제대로 기억한다면, 분명 이 학교에 날 찾으러 올 수 있겠지. 울슈고는 그런 생각이 드는 학교였다. 착해빠진 동생을 생각하며 입학하자마자 학년 구분 없이 다 때려눕히고 불량아들은 불량아들끼리 논다든가 하는 암묵적인 룰도 만들었다. 덕분에 우직한 스타일의 학생들도 별 탈 없이 울슈고룰 다닐 수 있게 되었다. 그런다고 그의 동생이 정말로 그를 찾으러 이 학교에 올지는 모르는 일이었지만 말이다.
그리고 해가 바뀌어 진행된 입학식 날... 신입생 중 그의 동생을 생각나게 하는 얼굴은 몇 명 있었지만, 그뿐이었다. 그는 더 미련 가질 것도 없이 마침 등장한 잘 싸우는 신입생에게 1짱 자릴 넘기고 학업에 전념하려 했다. 그때, 그에게 그의 동생을 생각나게 하는 한 여학생이 조용히 찾아왔다.
“선배, 동생을 찾고 계시죠? 제가 동생 분을 만나게 해드릴 수 있는데, 저랑 거래하지 않으실래요?”
그때 보스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 거래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지 말이다...
블레이크
블레이크는 형이 자신을 버리고 간 뒤로 형을 원망했으며 그것까진 보스도 예상한 부분이었다. 그러나 결국 자기자신에게 원인이 있을 거라 생각하며 끝없는 자존감 하락의 굴레에 빠지는 것은 예상 밖이었다.
꽤 유복한 가정(그녀&조모)에 입양되어 남들 부럽지 않게 자라던 블레이크는 스스로를 빈 말로도 그리 좋은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무슨 일을 하든 늘 불만이 생기고, 별 것도 아닌 일에 괜히 스트레스를 받고...
그때, 그의 모친께서 어떻게 아셨는지 그가 스트레스를 건전한 방법으로 풀 수 있게 이끌어주셨다. 바로 운동이었다. 신체를 단련하는 기본 트레이닝에 이어 태권도, 합기도, 유도, 복싱 등 할 수 있는 운동은 다 해봤다. 다른 말로 하자면, 딱히 그의 마음에 들어 정착하게 된 것도 없었다.
그대로 (평범한 고등학교의) 고등학생이 된 그는... 주변 환경이 크게 달라짐과 동시에 그를 둘러싼 분위기가 무언가 심상찮음을 감지했다.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그를 보는 시선,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친구들, 그를 피하는 친구들, 모르는 사이 그에 대해 퍼져있는 소문으로부터... 그는 1년 간 많은 사건의 중심에 있었고 결국 전학을 고려하게 되었다.
그때 울슈고가 그의 눈에 띄었다. 그의 인생에서는 드물게도 재미있어 보였으며, 좋아보였고, 오래 전에 헤어진 누군가 때문인지 그리운 느낌도 들었고, 학교 관계자라는 사람으로부터 먼저 컨택이 들어오기도 한 학교였다.
그 관계자라는 사람은 블레이크의 소문을 듣고 찾아온 듯 했다. 블레이크는 죄다 헛소문이라며 딱 잘라 말했으나, 그 중에 그가 싸움을 꽤나 잘 한다는 이야기 정도는 사실이었고 고로 울슈고에 들어가기에 모자람이 없다는 것도 맞는 말이었다. 그리고... 이왕 가는 거 조금이라도 반겨주는 쪽으로 가고 싶었다. 그렇게 블레이크는 울슈고로 편입하게 되었다.
+) 24. 2. 8.
블로섬과의 첫만남 이벤트(ㅋㅋ)
저녁에 울슈고에 도착해 기숙사(1인1실) 배정을 받고 그 다음날부터 수업을 듣게 된 블레이크. 본의 아니게 혼자만 다른 교복을 입고 전학생이라는 사실을 광고하며 등교한 그는 교문 앞에서 복장 불량과 지각을 잡는 선도부를 맞닥뜨렸다. 그리고 선도부장, 블로섬을 만났다. 블레이크는 긴장했지만 뜻밖에도 블로섬은 웃으며 블레이크를 반겨주는 모양이었다.
안녕? 내 이름은 블로섬. 너는 전학생인 블레이크, 맞지?
어, 응...
안됐지만 교복을 제대로 입지 않았으니 복장 불량으로 벌점을 부과해야겠어.
어? 저기, 교복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해서 아직 없는 건데, 이런 경우도 교칙에 어긋날까?
블레이크는 당황했지만 충분히 예상한 상황이었으니 침착하게 말할 수 있었다. 블로섬은 그의 말에 원래도 미소를 머금던 얼굴이 생글생글 해져서 답했다.
물론 아니지. 교복이 나올 때까지 넌 복장 검사 제외 대상이야.
그래...?
그건 이전 학교의 교복이야?
응.
하하. 교복은 교복이라는 거야? 굳이 제외할 것도 없네. 교복을 입고 있으니까.
그때... 주변 학생들, 그러니까 선도부에게 복장 불량으로 잡혀 벌을 서고 있던 학생들이 반발하기 시작했다. 블레이크도 똑같이 벌을 서야한다면서.
하... 얘들아, 아직 교복이 없어서 복장을 갖추지 못한 전학생이랑, 교복이 있는데도 복장을 갖추지 않은 너희가 같을 순 없어. 그런 와중에도 전학생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의라도 갖추고 나왔는데... 너흰 어때? 좋게 말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설명해줘도 알아먹질 않잖아?
블로섬이 그런 말을 하는 동안 블레이크는 블로섬의 카리스마에 압도되는 느낌과 동시에 몸이 근질근질해지기도 했다. 그러고보니 울슈고는 싸움 좀 한다는 애들은 다 모이는 학교였지... 거기에서 선도부장쯤 된다면 분명 싸움을 굉장히 잘 할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자 블레이크는 가슴이 설레기까지 하는 듯 했다.
말로 안 되면 몸으로 깨우치는 수밖에.
...블로섬의 그런 말을 듣기 전까지는 그랬다.
블레이크, 전학 온 첫날부터 우리 학교의 이런 풍경을 보여주게 되어서 유감이지만 너도 알아뒀으면 좋겠어. 교칙을 어기면 우리 선도부가 어떻게 하는지를 말이야.
...
지금이라도 기숙사로 돌아가서 교복을 갖추고 나올 생각이 있는 사람은 돌아가.
...
그래. 매일 얼굴 보는 불량아들만 남았네.
+) 24. 2. 17.
이후 불량배들은 멧챠 갈려나갓더고 한다...
걍 보고 싶은 거나 몇 개 끄적여야겠음
1. 브릭을 마주친 블로섬
블로섬 : 거기, 빨간 후드티. 정지.
브릭 : 하...
블로섬 : 넌 교복이 뭔지는 아는 거냐?
브릭 : 잔소린 됐어. 벌점 주고 끝내.
블로섬 : …더 줄 벌점도 없어.
브릭 : 하, 그럼 뭐, 여기에서 나랑 결판이라도 내겠단 거야? 자신 있으면 덤벼봐. 학생회의 정찰견 노릇이나 하고 있는 주제에…
블로섬 : 들개 정도는 물어뜯을 수 있으니까 안심해라.
브릭 : 하하...! 그래, 그렇게 나와야지!
얘들아 빅뉴스!! 일짱이랑 선도부장이 싸운대!!
라는 말로 전교생이 몰려들던 중에 블레이크도 끼어들어서 양자택일 호감도 이벤트 뜰 거 같다(?)
2. 선도부에 들어와라
블로섬 호감도 좀 쌓으면 뜨는 이벤트일 것 같음... 아마 엔딩에 중요한 영향을 주겟지
블레이크 : 여기가 선도부실... 헬스장 같네.
블로섬 : 그렇지. 우리 학교에서 선도부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체력과 근력이니까.
블레이크 : 보통은 선도부라면 물리적인 힘보다는 권력을 쓸 텐데, 역시 한참 다르네.
블로섬 : …그렇지? 우리 학교에선 힘으로 제압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니까. 그래서 선도부가 되려면, 몸도 쓸 줄 알아야 하고, 학생들을 선도하겠다는 마음가짐도 있어야하지.
블레이크 : 음...
블로섬 : 블레이크, 넌 어때? 내가 보기에 넌 선도부에 어울리는 것 같은데.
블레이크 : 내가?
블로섬 : 넌 보기에는 가늘고 유약해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잖아. 내가 요 며칠 사이 잠깐 본 것만으로 알 수 있을 정도로.
블레이크 : 아냐, 난...
블로섬 : 강요하는 건 아니니까 천천히 생각해봐. 선도부는 가입 자유거든. 한 번 가입하면 학년이 바뀔 때까지 탈퇴금지지만.
블레이크 : ...
블로섬 : 별개로, 무슨 일 생기면 언제든 편하게 나한테 말해. 전학생이 학교에 적응하는 걸 돕는 것도 내 일이니까.
3. 교내 정원
교내에서 길을 잃어 웬 정원까지 간 블레이크... (냅다 던져넣음)
어쩐지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긴장했으나 다행히 익숙한 얼굴을 만난다...
블레이크 : (어? 블로섬...이 아니네.) 저기...
버서크 : 블레이크? 여긴 어쩐 일이야?
블레이크 : ...? 날 알아?
버서크 : 하하하. 당연히 알지. 전학생이잖아. 그러는 넌, 날 모르는 거야?
블레이크 : 처음 보는데.
버서크 : …하긴, 그렇겠다. 전학생이면.
블레이크 : (뭐지...)
버서크 : 모른다니까 특별히 알려줄게. 내 이름은 버서크. 이 울슈고의 학생회장이야. 너랑 같은 2학년이고, 1반.
블레이크 : 그렇구나. 어? 나도 1반인데...?
버서크 : 형식상으로는 1반이지만, 난 일반 학생들이랑 같이 수업을 듣지는 않거든.
블레이크 : 아...
버서크 : 이제 울슈고에는 완전히 적응했나봐. 이런 얘길 해도 안 놀라네.
블레이크 : 뭐, 그렇지...
버서크 : 전학생, 싸움은 좀 잘 해?
블레이크 : 글쎄.
버서크 : 하하... 당장 싸우자고 할 건 아니니까 긴장할 거 없어. 싸울 마음 없는 애하고 싸우는 건 재미없거든.
블레이크 : ... (싸움을 재미로 한다는 뜻인가...)
버서크 : 지금은 길 안내나 해줄게. 지도는 갖고 있어?
블레이크 : 어, 응.
버서크가 친절히 델다주진 않고 그냥 여긴 어디고 거긴 어디로 가면 된다는 정도만 알려줄 듯... 버서크,,, 학생들은 다 아는 학교 간판(?)인 블로섬을 이용해서 마주친 학생이 자길 블로섬으로 착각하면 자연스럽게 무시해버리는데 블레이크는 그 방법이 안 먹힌 유일한 학생이라 흥미를 가지는 전개임
4. 옥상
블레이크 : 후... (예상은 했지만 어딜 가도 애들이 주목하는구나... 좋긴 해... 싸움을 거는 것만 아니라면. 그래도 본관 옥상은 조용하네.)
(어디에서 앓는 소리 들림)
블레이크 : ...?? (숨을 죽이고 소리가 들린 쪽으로 가본다)
브릭 : 넌 뭐야?
블레이크 : 으악!
브릭 : 아 x바! (놀라서 발이 걸려 넘어짐) 윽...
블레이크 : 헉, 괜찮아? (이 애, 엄청 다쳤나보네...)
브릭 : 됐으니까…. 아, 친구야, 내가 좀 다쳐서 보건실에 가야할 것 같은데 부축 좀 해주자.
블레이크 : (얼음) (일진 같은데 괜찮을까...)
브릭 : 너 전학생이지?
블레이크 : (그래, 괜히 찍히지 말고 데려다주자.) 응. 그럼 업혀.
브릭 : ... ...
하... 브릭이 함락되는 게 보고 싶어져서 더는 못 쓰겟다
이후 브릭이 시키는 대로 가서 여기가... 보건실?? 싶은 곳으로 간 담에 호감도 조금 오르는 전개일 듯 학교 보건실 아니고 불량아 서클 전용(?) 의무실임
5. 선배
오늘도 싸움을 걸어오는 학생들을 피해다니던 블레이크가 블로섬을 보게 된 전개
블레이크 : (블로섬이잖아. 옆은 누구지? 브릭...? 머리를 자른 건가? 아냐, 저건...)
블로섬 : 오랜만이에요, 선배. 잘 지내시죠?
보스 : 덕분에.
블로섬 : 여기까지는 어쩐 일이세요? 고3 건물은 완전히 반대편이잖아요.
보스 : 일이 좀 생겨가 함 와봤는데, 교칙에 어긋나나?
블로섬 : 에이, 그런 교칙은 없어요. 있다고 해도 이 정도는 그냥 넘어가드릴게요. 고3은 원래 잘 안 잡거든요.
보스 : 맞나.
블로섬 : 그런데, 너무 얇게 입고 다니시는 거 아니에요? 감기 걸려요.
보스 : 자켓을 잃어버려서.
블로섬 : 정말요? 새로 지급받으시지. 선배는 벌점 이력도 없어서 문제 없을 거예요.
보스 : 됐다. 졸업이 곧이고... 틀어박혀서 공부만 하다보면 덥다.
블로섬 : 완전 모범생이시네요.
블레이크 : ...
블로섬 : 블레이크, 거기에서 뭐해?
블레이크 : …아무 것도. 아, 아까 그 사람은...?
블로섬 : 아는 3학년 선배. 왜? 너도 아는 사람이야?
블레이크 : 아니, 다른 사람이랑 착각한 거 같아…
휴
서로 모르는 척 하는 블레이크랑 보스라든가...
블레이크가 결국 보스랑은 한바탕 치고받고 싸운 담에 둘 다 엉망진창 된 채로 이런저런 얘길 나누고 보스가 블레이크한테 미안하다카고 나데나데하는 것까지 상상함
+) 24. 2. 19.
이어서...
6. 학생회장의 깔(ㅋㅋ)
버서크 호감도 높아지면 뜨는 이벤트일 예정
버서크 : 블레이크, 지금 바빠?
블레이크 : (약간 당황) 지금 수업 종 치기 직전인데...
버서크 : 별로 안 바쁘네. 그럼 나랑 어디 좀 같이 가줘야겠어.
블레이크 : 그래서, 무슨 일인지는 안 말해줄 거야?
버서크 : 학생회 일이라 바깥에서 말할 수는 없고, 가서 말해줄게.
블레이크 : 나도 학생회가 아닌데 괜찮아?
버서크 : 너 정도는 괜찮아.
블레이크 : (얕보이고 있는 걸까...)
버서크 : 아, 생각해보니까 안 괜찮을 수도 있겠다.
블레이크 : 어?
버서크 : 확인해보고 올 테니까 잠깐 이쪽에 앉아있어~ (자켓을 벗어준다) 쌀쌀하니까 이거라도 걸쳐.
블레이크 : 야, 네 거 나한테는 한참 작은데… (버서크가 그냥 가버려서 할 수 없이 벤치에 앉아 자켓을 두른다) (생각보단 안 작네...)
그때 모브 양아치 학생들이 등장...
모브1 : 이게 누구야, 전학생 아냐?
모브2 : 이런 데서 다 보네. 수업 시간에.
블레이크 : (피곤...)
모브1 : (대충 싸움 거는 말)
모브2 : (안 싸우면 땡땡이 치는 거 선도부에 찌르겠다는 말)
블레이크 : …땡땡이 아니니까 걱정 마.
모브1 : 뭐야?
모브3 : 잠깐 저 녀석 자켓에 저게 뭐야?
모브1 : 자켓?
모브2 : 배, 뱃지가 2개… 그럼 설마 학생회장의… (자켓!?)
모브1 : 이 자식!! 학생회장의 깔이야!!!?
블레이크 : (얼탱) 뭐?
모브1 : 젠장...! 튀어!!
모브킁 소리 개크게 질러서 잠시 후 버서크가 흐뭇한 얼굴로 돌아올 듯ㅋㅎㅎㅋㅎㅎ
+) 24. 2. 26.
리더조 미연시에유 말잉데... 관계 정리를 해야겟음
주인공 블레이크 기준
블로섬 - 매일 아침 등교하면서 보는 사이. 전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 것도 자신의 일이라며 친절히 대해준다. 선도부 입부를 권유한다.
브릭 - 언뜻 위협적이지만 전학생이니까 얽힌 이해 관계가 없다는 이유로 편하게 기댄다. 서클에 들어오란 등의 얘긴 안 하지만 가까이 두려는 듯.
버서크 - 이유를 숨기고 다가와서 꺼림칙하지만 학생회 일을 잠깐 거들어달라는 등의 부탁을 해와서 거절하기 힘들게 한다. 친해진 뒤에 싸우려는 걸까...
보스 - 처음에는 모르는 척 하기 바빴는데 화해한 이후로는 반갑기만 하다. 고3이라고 밥 먹고 공부만 한다는데... 1, 2학년 구역엔 왜 계속 오는 걸까?
블로섬 기준
블레이크 - 착하고, 강하고, 똑똑하다. 2학년 편입생이라니 대충 예상은 했지만 기대 이상이다. 분명 이 게임의 핵심이 될 것이다.
브릭 - 교복을 똑바로 입은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매번 교문을 거치지 않고 등교를 하는지 의문이다. 버서크와의 관계가 수상하다.
버서크 - 학생회장이 되는 걸 막지는 못했지만, 아직 늦지 않았으니 지금 할 수 있는 걸 하며 때를 기다리자. 그리고... 언젠가는 이유를 듣고 싶다.
보스 - 무질서했던 울슈고를 싹 정리한 전설의 선배. 그 방식은 다소 과격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도움이 많이 됐다. 지금은 친절하고 성실하기만 하다.
브릭 기준
블레이크 - 잘 싸우고 머리 좋고. 2학년 편입생이니까 보통이 아닐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기대 이상이다. 착해빠져서 적당히 부려먹기도 편하다.
블로섬 - 학생회 정찰견 무리의 짱이다. 자신의 처지를 아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눈만 마주치면 으르렁 대서 성가셔 죽겠다.
버서크 - 능구렁이 같은 자식. 한 번 진 걸로 덜미를 잡혀서 난 지금까지도 이 녀석에게 부려먹히고 있다. 언젠가 그 음흉한 속내를 까발려주겠다.
보스 - 내가 입학하기 전까지 일짱이었던 선배. 입학생 중 선배를 이긴 건 나뿐이었다. 고3이 되니까 공부하러 틀어박힌 노잼 인간이다.
버서크 기준
블레이크 - 그런 소문을 몰고 다니는 학생이 우리 학교에 안 왔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의욕이 없어보이는데 응원해줘야겠다.
블로섬 - 어릴 때 잠깐 알았던 친구. 뭘 모르던 때라 여러 가지 얘길 한 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 나서 큰일이다. 항상 주의할 필요가 있다.
브릭 - 고양이새끼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까불길래 한풀 꺾어줬다. 그런데 생각한 것과 다르게 의외로 시키는 일을 잘해서 놀랐다.
보스 - 내가 없는 학교에서 쓸데없는 짓을 해둔 선배. 마음에 안 들지만 지금 이 상태는 이대로 유용하니까 됐다. 그리고 그 자체로도 이용 가치가 있다.
보스 기준
블레이크 - 2학년에 전학생이 오든 말든 관심밖이었는데 그게 블레이크일 줄은. 내 코가 석 자지만, 걱정돼서 매번 나도 모르게 고3 구역 밖으로 향하고 있다.
블로섬 - 성실하고 똑똑한 선도부장. 1학년 때부터 포부가 있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일은 잘 돼가는지 궁금하지만 묻기가 어렵다.
브릭 - 내 뒤로 짱을 먹은 후배. 복잡하게 내가 뭘 할 것도 없이 제일 눈에 띄는 신입이었고 빠르게 한 판 했고 깔끔하게 승부가 났다. 내가 졌다.
버서크 - 전교 학생회장. 나랑은 딱히 접점이 없는데 날 알긴 하는지 종종 아는 척을 한다. 좀 수상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모범생이라니까...